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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4차산업혁명시대에 따른 학교 교육의 방향

by 데이터데이트 2018.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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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가 변화함에 따라 교육의 주제도 바뀌어 갑니다.

수렵·채집 시대에는 수렵과 채집을 잘 하는 기술을 익히면 되었습니다.

농경시대가 되면서 분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목수, 대장장이 등 세부 직업군에 대한 도제식 교육이 발전하였습니다.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일하기 위해 읽고, 쓰고, 계산하는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정량적, 수치적,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여 이 시기에 수학이 필수 교과목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어가 초등학교 필수 교과목으로 자리잡은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세대만 해도, 영어는 중학교에서 알파벳부터 배우기 시작했으며, 지금만큼 영어에 열을 올리지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면서 외국인과 함께 공부하고 일하게 되고, 인터넷 혁명으로 해외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고,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순식간에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입니다.


이렇듯,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재상이 변화하게 되고,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교육도 함께 변화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성실하고 지식이 많은 인재상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기존의 지식 기반의 역량은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될 것이며, 사람에게 필요한 역량은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창의성, 융합적 사고, 협업능력이 됩니다.  

지금의 국어, 영어, 수학, 암기과목 위주의 교육과정은 인공지능이 더 잘 할 수 있는 지식이므로, 인공지능보다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는 영역의 계발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과학과 예술의 융합교육인 STEAM교육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의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TEAM 교육이란, 과학기술 중심의 교육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matics)에 Art(인문학, 예술)을 융합하는 교육과정입니다. 과학기술교육에 예술을 더해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TEAM의 큰 틀은 수학과 과학으로 기본을 다지고, 공학과 기술을 통해 실무와 연계하고, 예술을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 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예술이 들어가는 이유는, 창의성의 시대에서 인사이트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것이 인문학과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을 위해 기술이 존재하므로, 기술 이전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문학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STEAM과 관련된 학교와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교육강국 핀란드의 경우 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을 강조하는 과정으로 모든 교과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기술교육과정을 포함시키고 여기에 기업가 정신을 더해 창업 역량 향상에도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문제해결능력, 팀워크, 네트워크 능력을 교과에 반영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현재 국내 교육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는 어학교육 분야도 변화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동번역기가 개발되어, 미래에는 지금처럼 영어교육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자동번역기는 머신러닝으로 나날이 정교하게 발전되고 있으며, 보청기 형태의 디바이스를 귀에 꽂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통역이 되어 귀에 들리는 장치입니다. 


대신, 미래 환경과 직업의 변화에 따라 SW교육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전망됩니다.

앞으로의 세대는 모든 환경이 SW 및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어, 지금의 국어,영어,수학처럼 코딩이 기본 필수 역량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움직임 또한 코딩수업이 학교 교과목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8년도에 중학교, 2019년도엔 초등학교에서 SW교육을 필수로 실시하게 됩니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로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의 방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위기일까요, 기회일까요? 그 답은 바로, '교육'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인재상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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